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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6일 국회 의원실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6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저의 빈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 감각과 열정을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과 오영환 의원에 이어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박 전 의장은 1998년 4월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광역시 지역구 공천을 받았고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민주당계 의원으로 6선을 했다.

역대 국회의장들의 경우에도 의장직을 마친 이후 대부분 다음 선거에 나서지 않아 의장 출신의 총선 불출마는 정치권 관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정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