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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11-02 09:48

정부가 국민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24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국민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24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배추 대파 생강 천일염 새우젓 등 각종 김장재료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비축물량도 최대한 방출한다.
정부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김장 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전년보다 1.8% 포인트 감소했다. 4인가족 기준 김장규모도 전년(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여서 김장재료 수요는 좀 줄어들 전망이다.
김장재료 중 배추는 올해 생산량은 감소하겠지만 김장 성수기 중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무·마늘·새우젓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소금·고춧가루·대파 등은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먼저 정부는 농수산물할인지원을 통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전년보다 낮추기로 했다.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비축물량(약 1만 1000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특히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공급키로 했다.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은 245억원을 투입하는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20~30% 할인지원하고 업체별 자체할인을 통해 최대 50%까지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할인한도도 한사람당 1주일에 대형마트에서는 1만→2만원으로 올리고 전통시장에서는 2만→3만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별도로 배추와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배추는 최대 포기당 1000원, 생강은 kg당 2000원, 대파는 500원이다.
김장철에 함께 소비되는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삼겹살과 앞다리살 등을 20% 할인지원한다. 천열염도 30%, 새우젓·멸치액젓·굴 등 수산물도 정부 할인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으로 최대 60% 할인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구매한도를 12월 말까지 1인당 월간 최대 30만원 확대한다. 이에 따라 종이형은 100만→130만원, 카드형 150만→180만원, 스마트폰형 150만→1780만원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김장재료 구매에 부담을 느껴 김장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김장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가을배추는 재배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계속 생산된다”며 “11월 중순부터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배추 가격을 살피면서 김장 시기를 결정하실 것을 권해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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