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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지난 겨울 난방비 0원 22만여 세대…부산도 5565세대

    사건/사고 | 10-12 10:25


    지난 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거나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를 전혀 내지 않은 아파트가 전국 23만 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지난 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거나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를 전혀 내지 않은 아파트가 전국 23만 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5565세대가 난방비가 0원으로 나왔다.

    12일 국회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달 이상 난방비가 0원을 기록한 아파트는 22만 7710세대였다. 이는 해당 세대가 속해 있는 아파트 단지 236만 4354세대의 9.6%에 해당한다.

    난방비 0원 세대 중 실제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은 비중은 68.0%(15만 4779세대)였다. 이어 이사 등으로 인해 집이 비어있는 경우가 14.0%였다.

    12.0%를 차지하는 2만 7265세대는 계량기 고장에 의해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사례였다. 특히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도록 고의로 계량기 등을 훼손한 경우도 29건 있었다.

    계량기를 일부러 고장 내 난방비를 내지 않은 세대는 경찰에 고발되거나 같은 아파트 동에서 가장 많은 난방비가 부과되는 등의 조처가 내려졌다.

    난방비가 발생하지 않은 원인을 알 수 없어 기타로 분류된 경우도 2.9%(6668세대)를 차지했다. 이들 가구는 해당 아파트 세대에 실제 거주하면서 난방을 사용했고 계량기도 고장 나지 않았지만, 난방비는 0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의 난방비 0원 세대가 전체의 52.3%였고 이어 서울이 17.5%를 차지했다. 부산은 5565세대, 울산은 없고 경남은 8073세대였다.

    지난 겨울에는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난방비가 크게 오르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난방비 0원 아파트 문제는 2014년 배우 김부선 씨에 의해 이슈가 됐고, 이후 국토부는 겨울철 난방비 부과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박상혁 의원은 “공동주택 입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공동주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는 난방 계량기를 지속해 관리하고 관련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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