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증권/금융 | 09-05 10:3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4일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시 향후 10년간 7조 원의 기관 손실이 예상된다는 주장에 대해 “수치, 근거 등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산업은행 노조가 한국재무학회에 의뢰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해 “예를 들어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해도 서울에서 필요한 것은 진행되는데도 마치 이전하는 순간 수도권 거래 고객 대상 영업이 중지되는 것을 가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 노조는 지난 7월 31일 자체 컨설팅을 통해 본점 부산이전 시 산업은행 자체로는 7조 39억 원, 국가 경제로는 15조 4781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해당 결과에 대해 “노조가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산업은행과 노조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노조와 대화하고 있지만, 워낙 입장 차이가 커서 마음을 터 놓은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재차 “균형성장을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노조에서 발주한 용역의 결과가 수치, 근거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노조 측에서 우려하는 것’을 ‘용역을 통해서 표명했다’라고 이해하는 게 조금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27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진행한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점 근무 직원 1500여 명 가운데 서울 잔류 필수 업무 인원 약 150명을 제외하고 모두 부산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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