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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 06-05 00:16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5일 '경제학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면 우리의 운명은 신자유주의와 같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문 전 대통령이 경쟁체제의 자유주의와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촌인 장하준 런던대 교수의 신간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학이 우리의 정체성과 사회를 바꾼다’는 해당 책의 한 소제목을 소개하며 “비전문가인 우리가 경제학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학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면 우리의 운명은 신자유주의와 같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게 된다”며 “1원 1표의 시장 논리 함정에 빠지지 않고 1인 1표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깨어있는 주권자가 되기 위해 건강한 경제학 상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 책은 일관되게 노력해온, 비전문가들을 위한 쉬운 경제학 책”이라며 “음식 레시피와 식재료에 관한 이야기를 경제 이야기로 연결시켜 이해와 재미를 더해 주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잘 설계된 복지국가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노동 관행에 대한 사람들의 저항을 줄여서 자본주의 경제를 더 역동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책 내용을 언급하면서 “복지국가는 원래 자본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인류의 미래를 위해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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