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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5-01 07:51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잇단 설화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1일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윤리위 첫 회의를 연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 발언을 해 당원 200여 명이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됐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SNS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려 구설에 오르자 스스로 윤리위 심사를 요청했다.
이번 징계 개시 결정에 대해 황 위원장은 "징계 신고서와 윤리위 직권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을 종합했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3월 12일 자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3가지가 징계 사유"라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JMS 관련 SNS 게시, 제주 4·3사건 발언, 이 2가지가 징계 개시 사유"라고 말했다.
다만 백범 김구 선생과 관련한 태 최고위원의 발언이 징계 개시 사유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논의는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징계 수위는 오는 8일 오후 4시에 열릴 2차 회의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들은 뒤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 달간 공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당원과 지지자, 지도부에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징계 여부는) 윤리위에서 판단하리라 본다. 소명을 요구하면 자세히 소명하겠다"며 "(과거사 발언은)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사과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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