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5 기상청GO

북한 | 04-14 07:19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나오는 모습.
북한이 지난 1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장 현지에서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를 시찰한 뒤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발사에 대해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발동기들의 성능과 단분리기술, 각이한 기능성 조종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데”있다고 밝혔다. 또 추진체 단 분리와 관련, “1계단은 표준탄도비행 방식으로, 2·3계단은 고각 방식으로 설정하고 시간지연분리시동방식으로 미싸일의 최대속도를 제한하면서 무기체계의 각 계통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사일 사거리를 조절하기 위해 2·3단계에서는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 방식으로 이번 발사가 진행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은 “분리된 1계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앞 10㎞ 해상에, 2계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락탄되였다”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발사현장에서 시찰한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화성포-18’ 형 개발은 우리의 전략적억제력구성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라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은 액체연료 방식에 비해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시간이 짧다. 이 때문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등을 이용해 감시망을 피해 기습 발사를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이런 고체연료 ICBM의 특징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하여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무력 강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중대한 전략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은 고체연료 고도화와 발사기술 정교화 등을 위해 ‘화성-18’ 미사일의 추가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당일 오전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보를 발령했다가 “낙하 가능성이 사라졌다”며 정정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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