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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4-06 04:40
진보 성향의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4·5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울산에서 교육감, 기초의원 선거 모두 진보 진영에 패배했다.
전날인 5일 전국 5개 시·도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4·5 재보궐 선거 중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6일 개표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 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는 38.05%(9만 4075표)에 그쳤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별세하면서 치러졌다.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50.6%(64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9.39%(629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울산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이자,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의 박성민 의원을 비롯한 친윤 의원들이 자리잡은 곳이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8.0%(3561표) 득표에 그쳤다. 지난해 대선 전주에서 15%대 득표율에 비해 반토막난 셈이다. 전주 득표율 반토막에 보수 텃밭이었던 울산에서 국민의힘이 교육감과 기초의원 선거 모두 패배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이 전 대표는 “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며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나 용산(56.44%), 성남 분당(55.00%)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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