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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오피니언] [강호성 칼럼] 창조적 인생, 불굴의 사나이

    컬럼 | 10-27 15:15

    <동성목재공업사 창립>

    강호성 회장(29세)은 1970년 거제3동에 동성목재 공업사를 창립하고 동명합판 총판을 받아 전국에 건축자재인 목재와 합판을 공급하였다.

    동성목재공업사.

     

    <거제동 청년회 창립>

    강호성 회장은 거제 3동에 청년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으로 취임하여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경로찬치를 열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경로사상을 고취시켰다.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당선>

    강호성은 1978년 지역 주민들의 추천으로 제2대 국민회의 대의원에 출마하여 많은 득표로 당선되었다.

    통일주체 국민회의 강호성 대의원 미주시찰

    강호성은 대의원 출마 시 연산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폐공장으로 방치되어있는 대우봉재공장을 매입하여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약속하였다.

    강호성은 대의원에 당선되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하여 

    ① 거제3동에 동성상가아파트를 건설하여 1979년 준공하였다.

    동성거제상가 전경

     

    ② 연산2동 대우봉재 공장을 매입하여 아파트 건축설계를 하게 되었는데 아파트 건축부지로 진입하는 도로가 6m 외길뿐이었다.

    (좌측)12층 동성효성아파트 입구 (우측)좌우 도로 표시된 6m 도로(12m 도로 역할)

     

    그 당시 건축법으로는 6m는 50세대 이하 세대만 건설하도록 되어 있어 토지 약 2000평의 대지에 50세대 미만을 짓는다는 것은 전혀 사업성이 없어 아파트를 건설할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주변 도로를 살펴보니 진입도로가 좌측으로는 서면에서 동래 방향인 현재 시청 앞 간선도로와 연결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망미동에서 양정, 서면으로 가는 현재 연제 구청 앞 도로와 연결되어 있었다. 

    강호성은 진입도로 6m가 좌우로 통행하면 결국 12m 도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강호성은 태평양설계사무소를 운영하는 변경렬 회장을 만나 12m 도로에 적용되는 아파트 설계를 부탁하였는데 25평 아파트 189세대를 건축할 수 있다고 통보받았다.

    그런데 6m 도로를 12m 도로로 인정받으려면 이는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는 건설부에서 국무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강호성은 첩첩산중에 혼자 서있는 막막한 심정이었다. 

    좋은 창의력을 그냥 썩히는 것은 낭비다. 도로가 12m 도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이 제정된다면 전국에 많은 토지의 이용률을 높여 아파트를 건설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토지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새로운 토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으므로 이를 금액으로 계산하면 전국에 수백조원이 넘는 토지가 새로 생산되는 것이다.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큰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건설부를 찾아갔다. 그때 마침 부산시장을 역임한 최석원 시장이 건설부 차관으로 영전되어 있었다.

    강호성 회장은 1979년 최석원 건설부 차관이 부산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최석원 시장의 부탁을 받고 미국 로스엔젤스 탐 브래들리 시장을 찾아가 1979년 7월 부산 동성하이타운 백화점 개장식에 초청하여 테이프 컷팅을 한 바 있는데, 그 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고집하던 지미 카터 대통령으로 하여금 주한미군 철수계획을 완전 백지화시킨 사실이 있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최석원 건설부 차관과 강호성 회장은 서로 간에 친숙한 관계였다.

    강호성 회장은 최석원 건설부 차관을 찾아가 6m 도로와 12m 도로의 효율성을 설명하고 옆에서 배석한 건설부 주택국장도 강호성 회장의 제의에 동의하여 우선 건설부에서 조례를 제정하기로 약속하였다.

    강호성은 소뿔도 단김에 뺀다는 옛 속담에 따라 그 자리에서 태평양설계사무소 변경렬 회장에게 전화하여 곧 건설부 조례가 제정된다고 설명하고 12m 도로로 아파트 설계를 하도록 부탁하였다. 사실 그 당시 건설부에서 조례를 제정한다는 것은 이는 국회에서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후 건설부에서 조례가 제정되었고, 강호성은 189세대로 설계된 동성 효성아파트 건축 허가를 부산시에 접수하게 되었다.

    그런데 또 더 큰 문제가 발생됐다.

    그 당시 손재식 부산시장은 강호성 회장에게 건축 허가에 난색을 보였다.

    그 이유는 강호성이 건축하는 연산동 효성아파트 토지는 현재 부산시청에서 불과 약 250m~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1979년 그 당시 현 부산시청 부지는 경남 부산 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곳이고, 계엄 시 계엄 사령부였고 군사보호지역이었다.

    군사보호지역은 부대에서 약 1km 이내는 군사기밀보호 관계로 5층 이상 허가를 제한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양정 사거리까지 5층 이상 건축은 군부대 허가를 받아야 건축할 수 있었다.

     

    <부산 도심지 군부대 외곽지역 이전 계기>

    강호성 회장이 건축하는 동성 효성아파트는 군사령부 본부에서 불과 300m 정도이고, 아파트 설계 또한 12층으로 되어 있으므로 군부대시설 보호법을 적용하면 건축허가 동의를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큰일이다. 이대로 좌절할 것인가 아니면 그 힘든 도전을 계속해야 하는 것인가.

    강호성은 이때 가슴 깊숙이 느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고 끝없이 도전하는 창조적 존재다.

    강호성은 다짐했다. 나는 앞으로 재물보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창의적인 인생의 길을 갈 것이다.

    강호성은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부산 경남 군사령관을 만나 설득하기로 다짐하였다.

    그 당시 부산 경남 군사령관은 육군소장 김종석 장군이었다. 강호성은 김종석 장군을 찾아갔다. 설득과 항의를 반반 섞어가면서 설명했다. 

    군이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군부대가 없는 곳에 사는 국민들도 우리나라에 군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준다는 믿음으로 살고 있다. 그러므로 군부대 옆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군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군부대 옆에 살고있는 사람이 군이 존재함으로써 피해를 입고 있다면 이는 군이 존재하는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다. 더욱이 부산은 군부대가 부산도심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모두 차치하여 군사기밀 유출이라는 명분으로 도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군이 도심에서 떠나면 부산이 발전하고 군도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군부대가 부산을 떠나라’ 라고 강력히 항의하면서 한편으로는 끈질기게 설득하였다.

    김종석 장군은 작전참모 회의를 소집하였고 강호성은 31명이 모인 작전 참모회의에 참석하여 군부대가 부산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도록 설득하였다. 

    참모회의에서 군부대가 부산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고, 강호성은 동성 효성아파트 12층 아파트 건축허가에 동의를 받아 1983년 아파트를 준공하여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게 되었다.

    효성아파트 전경

     

    <부산시청 연산동 이전 계기>

    한편 강호성은 아파트 분양광고를 신문에 게재하면서 부산시청이 남포동에서 연산동 군부대 자리로 이전하여야 부산이 장방향 도시에서 원형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 당시 부산시청, 경찰청이 모두 남포동에 있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는 시대라서 많은 민원인들이 직접 시청과 경찰청을 방문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었다. 부산의 상권 또한 시청을 중심으로 남포동 국제시장이 부산 상권의 중심이 되어 있었다.

    그 후 군부대는 결국 부산도심을 떠나 창원 등 다른지역으로 이전되었다 .

    전포동 차량 재생창은 현재 금융단지로 개발되고, 연산동 군부대 자리는 현재 시청과 경찰청, 국세청 등이 이전하여 부산이 원형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부산시청 전경

    ​ 

    이 모든 것이 강호성 회장의 그 당시 창조적인 생각과 불굴의 의지에서 그 초석이 마련되고 부산 발전의 불꽃이 일어난 계기가 된 것이다.

     

    [강호성 칼럼] 동성하이타운 백화점은 구국의 성지로 지정되어야 한다

    https://newsyn.co.kr/n_news/view.php?no=75417

    [강호성 칼럼] ① 통행금지 해제 ② 도심지 주둔 군부대 외곽 지역 이전 정책 수립 계기

    ​https://newsyn.co.kr/n_news/view.php?no=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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