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기상청GO

부산 | 08-29 15:28

평산마을 평화지킴이가 주최한 음악회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화지킴이 제공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마을의 평원을 기원하는 작은 음악회가 28일 오후 열렸다. 이 음악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고, SNS상에 “최고의 호사였다”고 밝힐 정도로 모처럼 마을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평산마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가을의 문턱. 감나무 별빛 아래 열린 따뜻한 음악회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호사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막간에는 풀벌레 소리,즐거운 무대를 선물해주신 신한균 선생님과 양산의 음악인들께 감사드린다. 주민들께도 모처럼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음악회는 평산마을 주민인 신한균 사기장의 집 마당에서 평산마을의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구성된 ‘평산마을 평화지킴이’가 주최했다. 평산마을 평화지킴이는 평산마을의 평화와 평온을 지키기 위해 양산시민들로 구성된 일종의 사회단체다. 음악회에는 평산마을 주민 대부분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음악회에는 박우진 전 보광고 음악 선생님과 그 지인들이 참석해 90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사해 문 전 대통령이 SNS상에 밝혔듯이 모처럼 마을 주민들을 즐겁게 해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평산마을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직후부터 100여 일간 계속된 반대 단체들의 집회·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22일 0시부터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구역을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 확장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평산마을 평화지킴이 측은 “언론에서 음악회를 두고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음악회는 문 전 대통령이 마을에 오신 이후 최근까지 집회·시위 등으로 매우 시끄러워 주민들이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고생하신 주민들을 위로하고 마을의 평온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문 전 대통령 부부도 마을 주민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면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지난 14일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문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지금은 수해 복구에 다 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퇴임 100일 관련 행사 자제를 촉구했고, 경남도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퇴임 행사가 취소됐다. 조은경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