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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 07-12 10:34

울산철새여행버스. 울산시 제공
국제철새도시 울산에서 철새여행버스가 운행한다.
울산시는 11일 울산철새여행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철새여행버스는 내부에 철새 탐조 카메라, 망원경, 노트북, 영상 장비 등 각종 탐조 장비를 갖췄다. 중형 승합 전기버스로 기존 23인승 좌석을 16인승으로 개조했다. 버스 내·외부도 까마귀, 백로 캐릭터 등으로 꾸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탐조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철새여행버스는 앞으로 태화강, 동천, 남창천 등 철새가 많이 오는 곳은 물론 상수원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같은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운행할 예정이다.

울산 삼호철새공원의 백로 떼. 울산시 제공
1회 탐조 활동 인원은 12명이며,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인솔한다. 시는 울산시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유치원 등을 찾아가는 울산철새교실 운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철새여행버스를 이용하려면 사단법인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이다. 시는 일단 여름방학 기간인 다음 달 6일부터 15일 사이 2차례 시범운영을 거쳐 구체적 일정과 탐조 코스 등을 확정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버스를 기증한 고려아연은 “울산이 동해안 최초로 국제철새이동경로에 등재된 만큼 시민들이 좀 더 가까이에서 새들과 친해지는데 울산철새여행버스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탐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철새여행버스 기증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5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으로부터 ‘국제철새도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대도시 도심 내 하천으로는 처음 등재된 울산 태화강에는 해마다 평균 4만 마리 이상 철새가 찾고 있으며, 흰죽지, 흰줄박이오리, 갈매기, 흰비오리, 민물가마우지 등 5종 철새가 전 세계 개체 수의 1%를 초과한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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