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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 04-06 10:42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5일 차기 정부 내각과 관련, 각 부처 장관 인사를 복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 관련, 인사 추천이)단수로 올라간 부서가 없다”며 “그래서 3배수, 5배수 때로는 2배수, 그 후보들이 이제 검증으로 다 넘어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증이 다 나온 데가 없다”며 “한 부서 정도인가 다 나왔지, 나머지 부서는 검증이 다 (인사 추천)개수만큼 온 부서가 없다”고 부연했다.
경제부총리 낙점자도 아직 없어
이번 주말께 당선인 일괄 지명
비서실장, 장성민·원희룡 거론
윤 “장제원 비서실장설 근거 없어”
장 실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쏟아진 내각 인선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도 “검증이 완료돼서 다 나와야 낙점이 되지 않겠느냐”며 “검증 보고서가 안 온 상황에서 내정, 확정 이렇게 말하는 건 다 오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인선 우선 순위로 꼽히는 경제부총리에 대해 “이번 주 후반에 할 수 있도록 낙점이 되고 나면 통보가 되고 당선인이 만나서 얘기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그 과정이 아직 진행이 안 되고 있고 어떤 분도 낙점된 분이 없다”고 말했다.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전달 받은 ‘장관 인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최종안을 윤 당선인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령’으로 꼽히는 비서실장에는 유력 후보군으로 꼽혀 온 장 실장이 재차 고사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윤 당선인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장 실장은 본인의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 가능성과 관련해 “사심 없이 좋은 분을 인선해서 대통령 집무실에 데려다주고 저는 여의도로 가겠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도 장 실장 기용설에 대해 “현역 의원인데, 그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비서실장 인선 기준으로 정무 능력과 경륜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장 실장은 “(비서실장에)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당초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윤 당선인이 현역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두 사람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장 특보는 호남 출신으로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입당, 대선에 출마했으나 예비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윤 당선인 지지 선언을 하고 선거대책본부 외곽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했다. 과거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경제·외교를 아우르는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은 데다 윤 당선인이 ‘쓴소리 특보’라고 지칭할 만큼 격의 없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장 특보의 비서실장설은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원 기획위원장도 이번 대선 국면에서 윤 당선인과 함께 정책 분야에서 호흡을 맞춰 온 데다 제주지사 등을 지내며 행정력도 인정받아 비서실장은 물론 입각 대상으로도 거론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정치권 밖 인물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현재 후보군에 언급되는 이들 외에 생소한 이름도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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