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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여정 "南 우리 무력 상대 아니다"면서도 "군사대결 선택시 핵 무력 동원"

    북한 | 04-05 11:01

    김 부부장은 지난 3일 이후 이틀만에 또다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 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판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특히 “우리는 이틀 전 남조선군이 우리의 땅 한 치라도 다쳐 놓는다면 이제껏 상상해보지 못한 참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면서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며 남측을 겨냥한 핵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시 말해 남한이 ‘주적’은 아니지만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북측은 핵무력(무기)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뀐다”면서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말로를 피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때 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참변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에도 박정천 당 비서와 함께 서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남측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담화를 냈으며, 일각에선 북한이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려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동수 기자


    ​김여정 담화 내용 보도하는 북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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