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기상청GO

지역 | 03-10 09:51
10일 부산지역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은 서로 다른 방역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김해공항 이용객에게 규제가 더 강하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지역인 사이판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음성이면 현지 입국과 국내 귀국 때 7일 간 자가격리 의무에서 면제된다. 그런데 김해공항을 찾은 이용객은 자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출·입국이 불가능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은 출국만 허용된다.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마찬가지다.
반면 인천공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자녀와 성인 모두 출·입국할 수 있다. PCR 검사 확인서만 제출하면 자유롭다. 결국 PCR 검사 결과지만으로 손쉽게 사이판으로 갈 수 있는 건 인천공항뿐이다. 사실상 국제선은 인천공항만 쓰라는 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인 셈이다.
항공업계는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한다. 방역패스(백신 접종 증명, 음성 확인)가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하면서 자영업은 어느 정도 활기를 찾고 있지만, 항공업계는 여전히 엄격한 방역 규제에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일수가 10일에서 7일로 준 것 외에는 지금까지 항공업을 대상으로 한 별다른 완화책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03% 불과하고, 하루에만 전국 20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격리 방침은 실효성이 없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국내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86%, 3차는 62% 수준인 만큼 향후 김해공항 해외 여행 재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해외 입국자 격리 지침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김해공항은 2020년 12월 부산~칭다오 노선이 운항되면서 이미 해외 입국자 방역 체계가 구축됐다. 그런데도 인천공항 우선 정책으로 지방공항에 가혹한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이다. 이미 수도권과 부산지역 간의 업황 회복 격차가 발생하므로 정부의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라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