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기상청GO

사건/사고 | 03-04 10:28
친모 “아이가 숨 안 쉰다” 소방 신고
외상 없으나 몸무게 또래의 절반, 아사 추정
19개월 된 동생도 영양상태 매우 나빠
경찰 친모 및 동거남성 대상 수사
4일 울산경찰청과 소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울산소방본부에 “일을 마치고 집에 왔더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아동은 생후 27개월 된 여아로, 통상 이 시기 또래 유아들의 체중은 14㎏가량 나가지만 그 절반 수준인 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아이가 사실상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친모 A 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A 씨는 19개월 된 남아 또한 양육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건강상태가 매우 나쁜 것으로 확인돼 관련 기관으로 인계됐다. 경찰은 A 씨가 아이들을 집안에 방치하고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사는 동거 남성 B 씨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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