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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 12-31 10:44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23시즌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기준은 2021년과 2022년 구단별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평균 금액의 120%다. 여기에는 외국인과 신인 선수 연봉은 제외된다. 상한선을 초과하면 벌칙을 받게 된다. 기준은 ▷1회 위반 시 초과분의 50% 제재금 ▷2회 위반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3회 위반 시 초과분의 15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이다.
올 시즌 롯데의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총연봉은 52억2000만 원으로 리그 8위였다. 구단 연봉 1위를 기록했던 2019년(101억8300만 원)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48.7%나 줄어들었다. 당시 팀 연봉은 1위였지만 리그 순위는 최하위에 그치며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해 말 성민규 단장이 들어오면서부터 육성 기조를 내건 롯데는 무리한 FA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합리적 투자가 원칙이었다. 지난 시즌 구단 연봉은 90억1600만 원으로 역시 1위였지만 이대호와 손아섭 민병헌 등 대형 FA 계약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23시즌부터 적용되는 샐러리캡 금액은 100억 원 안팎으로 예측된다. 내년 롯데의 구단 연봉은 손아섭의 NC 다이노스 이적과 민병헌의 은퇴 등으로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예측되는 샐러리캡 금액보다 약 절반이 비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롯데가 내년 시즌 육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시즌 후 열리는 FA 시장에서 지갑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내년 시즌 FA 자격 연수를 채운다면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NC 박민우 양의지 등 대어급 선수들이 쏟아진다. 류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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