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선거 | 12-31 09:33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단체장과 시·도 교육감을 비롯한 지방자치 일꾼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4년 전 사상 처음으로 광역단체장 3명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교체했던 부울경 민심의 향배에 전국의 이목이 쏠린다. 3월 대통령 선거에 가려져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의 기적’을 또다시 희망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 텃밭인 부울경 정치권력의 ‘확실한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중도 하차, 정부의 잇단 실정이 겹치며 국민의힘으로 다소 기울어진 지역 정치 지형을 극복하고자 한다. 부산시장 후보군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인호 전재수 의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된다. 경남도지사는 김두관 김정호 민홍철 의원과 한경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울산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송철호 시장과 김영문 전 관세청장 등이 당내 후보군을 형성한다.
국민의힘은 부울경에서의 정치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방선거를 맞는다. 지난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에 재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1심 판결 결과가 당내 후보 경쟁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남에서는 김태호 박완수 윤영석 윤한홍 의원 등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은 이채익 서범수 박성민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이 자천타천의 후보군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부울경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긴다면 민주당 후보들이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도 현재까지는 부울경에서 정당지지도가 민주당에 여유 있게 앞서지만 시대정신 등이 담긴 공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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