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사회 | 12-22 11:07
- 취업률은 8대 특·광역시 중 꼴찌
공적연금과 퇴직연금 중 어느 것 하나에도 가입하지 않은 부산 중·장년층 인구(40~64세)가 지역 전체 중·장년층 인구 가운데 27%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연금 미가입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노후 대비 수준이 미흡하다는 의미다. 자녀와 함께 사는 부산 중·장년층 가구(40~64세 인구가 세대주로 있는 가구) 가운데 해당 자녀의 연령이 30세 이상인 경우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11%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자료를 21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국내에 상주하는 만 40~64세 내국인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의 중·장년층 인구는 133만 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329만4000명)의 40.4%를 차지했다. 전국의 중·장년층 인구 비중은 40.1%, 울산과 경남은 각각 42.8%와 41.6%였다. 금융·경제 관련 지표를 보면 부산 중·장년층 인구의 경제 활동과 노후 대비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이하 11월 기준) 133만 명 가운데 취업자는 83만3000명으로 62.6%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의 중·장년층 취업자 비중은 64.9%로 부산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연금(공적·퇴직연금 모두 포함)에 가입하지 않은 부산 중·장년층 인구는 36만 명으로 집계됐다. 133만 명 중 27.1%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전국은 24.7%였다. 통계청 차진숙 행정통계과장은 “연금 관련 지표는 노후 준비 여부를 파악하는 주요 통계”라고 설명했다.
부산 중·장년층 인구의 연소득은 평균 3420만 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3692만 원)보다 적을 뿐 아니라 8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도 인천(3296만 원) 다음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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