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사회 | 12-16 12:07
- 전달 증가폭의 절반 수준 그쳐
- 기계·제조업 분야서 특히 감소
지난달 부산의 전체 취업자 수가 지난해 11월보다 7000명 느는 데 그치며 뚜렷한 정체 흐름을 보였다. 이 증가 폭은 지난 10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로 20대·제조업·상용 근로자가 동반 급감하는 등 지역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는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는 166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166만2000명)보다 7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증가 폭(1만3000명, 지난해 10월 대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5월 6만1000명에 달했던 부산의 취업자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4만6000명을 유지했다. 하지만 9월 2만4000명으로 줄어든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증가 폭이 더 축소됐다.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동남지방통계청 김용길 사회조사과장은 “코로나19로 경기회복이 둔화하면서 일자리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계장비 제조업 등의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부산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5000명) ▷40대(2000명) ▷60세 이상(1만4000명)은 지난해 11월보다 증가한 반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좌우하는 20대는 1만1000명 감소했다. 50대 취업자도 1000명 줄었다.
고용의 질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달 부산 비임금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만6000명 증가했지만, 근로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임금 근로자는 8000명 줄었다. 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임시 근로자는 1만1000명 급증한 반면 상용 근로자는 5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2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만8000명 줄었다. 2019년 7월(-7000명) 이후 29개월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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