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7 기상청GO

지역 | 12-09 11:01
부산지역 전체 1인 가구에서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남과 울산의 해당 비율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부울경의 ‘1인 가구 고령화’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부산의 1인 가구는 45만5000가구로 지역 전체 가구(140만5000가구)의 32.4%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30.7%)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비율이다. 지난해 전국의 1인 가구 비율은 31.7%였다. 경남과 울산은 각각 30.9%와 27.7%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614만8000가구)중 부산지역 1인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6.9%로 경기(21.2%)와 서울(20.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경남은 6.3%로 4위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1인 가구(45만5000가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9.4%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해당 연령대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경남의 60대 1인 가구 비율이 19.0%로 2위를 기록했고 강원(18.6%) 울산(18.1%) 대구·경북(각 17.7%) 전남(17.6%) 등이 뒤를 이었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부울경의 고령화 현상이 1인 가구에서도 고착화됐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19.1%)였다. 30대가 16.8%로 뒤를 이었고, 60대 비중은 15.6%로 나타났다. 서울 1인 가구 가운데 최고 비중을 기록한 연령대도 20대(26.1%)였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로 생활한 평균 기간은 9년 11개월이었다. 1인 가구가 혼자 사는 이유는 학업·직장(2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의 사망(23.4%)과 ‘혼자 살고 싶어서(16.2%)’가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0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보다 1.3시간 줄어든 것이다. 2019년 기준 1인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2162만 원으로 전체 가구(5924만 원)의 36.5%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2521만 원으로 2019년(2089만 원)보다 20.7% 급증했다. 이 증가율은 전체 가구 부채 증가율(4.4%)보다 4.7배 높은 것이다.
1인 가구는 주거 환경도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절반(50.5%)은 40㎡(12.1평) 이하의 주거 면적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평균 주거 면적은 46.2㎡(14.0평)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68.9㎡·20.8평)의 67.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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