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선거 | 11-11 16:42
윤 후보는 “저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 시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한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분향하려 했으나 반대하는 시민에 가로막혀 도중에 멈춰 섰고, 추모탑 입구 참배광장에서 묵념으로 참배를 대신했다.
이날 국립묘지에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으로 구성된 오월어머니회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이날 오전부터 5·18 묘지 입구인 민주의 문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시민은 ‘가짜사과 필요없다 광주에 오지마’, ‘학살자 비호 국민기만’, ‘학살자찬양 가짜사과 전두환과 다를 게 없다’ 등 문구를 쓴 피켓을 들고 격렬히 항의했다.
윤 후보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순간 사과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 특히 광주 시민 여러분께 이 마음을 계속 갖고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쓴 방명록.
윤 후보는 특히 “5·18 정신이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므로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전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이후 넉 달여 만에 광주를 찾은 윤 후보는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 5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고 적었다.
윤 후보가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11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윤 후보가 외연확장을 본격화해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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