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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8-23 14:49
- 후보들 제각기 공약 발표 분주
- 정세균, 이낙연과 단일화 일축
- “대권 주자로서 적임자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최근 불거진 ‘황교익 리스크’를 어렵사리 봉합하고 정책 승부수를 띄우며 경선 레이스에 불을 댕겼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22일 서울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직접 목걸이를 만들어 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대전시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계승해 더 주체적인 중재자·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 ‘화재 중 먹방’ 논란과 관련 “저의 판단과 행동이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 지사가 ‘황교익TV’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애초 이 지사는 과도한 비판이라며 정면 돌파를 시사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정식 사과로 궤도를 틀었다. 이 지사는 ‘보은 인사’ 논란을 빚은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지난 20일 자진사퇴하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 지사의 균형발전 공약의 허점을 지적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안 될 부분이 (이 지사의) 공약에 포함되어 있어 유감”이라며 “기본소득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가정은 이해하기 어렵다. 오히려 수도권 집중을 고착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균형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김 의원이 이 지사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대권 주자로서) 적임자가 아니다”며 “과거에 어떠한 업적도 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분과 단일화할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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