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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코로나·미국 항만 혼잡에도…부산 기항 ‘컨 노선’ 역대 최다

    유통/소비자 | 08-09 13:07

    - 환적물량 6.3% 증가 영향 분석
    - 일본 등 정기노선 확대가 뒷받침
    - 컨선 평균 크기도 200TEU 커져

    코로나19와 사상 최악의 미국 항만 혼잡 사태 등에도 부산항 기항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외 해운 물류 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부산항에 기항한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이 지난해 보다 10개 늘어난 주당 279개로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항 기항 정기 노선은 2017년 253개에서 2018년 263개, 2019년 268개, 2020년 269개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코로나19와 수에즈 운하 사태, 중국 얀티안 항만 폐쇄, 미국 항만 혼잡 등에도 불구하고 노선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은 부산항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298만 TEU) 대비 6.3% 증가한 317만 TEU였다.

    정기 노선을 분석하면 부산항에는 국적선사 13개, 외국적선사 41개 등 54개 선사가 기항하고 있으며 국적선사 노선은 전년 대비 18개 늘었다. 글로벌 3대 해운동맹의 공동 운항 노선은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 16개, 2M(머스크, MSC) 13개, 오션(OCEAN) 11개로 총 40개 이상을 유지 중이다.

    노선이 증가하면서 국제연합무역개발위원회(UNCTAD)의 항만 연결성 측정 지표(PLSCI)에서도 부산항이 전년동기 대비 2.8점 상승한 119.2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환적 물동량이 39.1% 증가한 러시아를 비롯해 오세아니아, 서남아시아 등의 연결 노선이 10개, 부산항의 최대 환적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정기 노선이 8개 늘었다. 중·일의 환적 물량 555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는 지난해 총환적화물(1200만 TEU)의 46%에 이른다. 올 상반기 교역액 기준으로 상위 4개 국가(지역)인 중국(53개), 일본(70개), 동남아시아(48개), 미국(42개)과 연결된 부산항의 정기 노선은 전체의 76%인 213개다. 이들 지역은 수출의 약 72%, 수입의 약 61%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교역액은 1년 전보다 47% 늘었다.

    컨테이너선의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기항한 총 1030척의 평균 선박 크기가 약 7600TEU로 전년보다 200TEU 증가했다. 이는 북유럽 3500TEU, 미주 동안 1300TEU, 지중해 1200TEU 등 원양 노선을 운항하는 선박 크기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노선에 투입된 선박 126척은 모두 1만6000TEU급 이상 초대형선으로 HMM이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2018년 발주한 20척(2만4000TEU 12척, 1만6000TEU 8척)을 ‘디 얼라이언스’와 함께 유럽 노선에 투입해 왔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의 정기 노선 확대는 국내 화주의 원활한 수출입과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증대와 직결된다”며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항 서컨테이너 2-5, 2-6단계 등 신규부두를 오는 2023년부터 적기 공급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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