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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06-14 16:05
기름 오염 외에 중금속 성분은 분석 대상서 제외돼
관련자 책임 규명 위해 감사원 등 제3의 기관 나서야

토양 오염이 확인된 부산시민공원.
토양의 기름 오염이 발견돼 부실 정화 작업 논란을 빚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가 ‘공원 전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산지역 11개 시민단체 상설연대체인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기름 오염이 발견된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 부지 외에도 공원 전체 부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부산시민공원 국제아트센터 건립 공사장에서 농도 1629㎎/㎏의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검출되면서 정밀조사 명령이 내려졌다. 31개 지점 중 3곳의 시료들에서 TPH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이 나타났다. 이 중에는 공장 부지 기준치인 2000㎎/㎏마저 초과한 시료도 확인됐다.
연대는 토양 오염조사가 제대로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준치 초과가 확인된 기름 성분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져 중금속 등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애초 시민공원 조성 전 캠프 하야리아 부지에 대한 오염 조사 자체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부분만 조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실한 토양 오염조사와 정화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과 관계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면서 이를 객관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감사원 등 제3의 기관에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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