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 '마스크 기부함' 설치 8일 만에 400개 모여
이순득·김세희 주무관 아이디어로 로비에 설치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칠곡군이 설치한 마스크 기부함에 민원인과 공무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로비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마스크 400여개를 모았다.
칠곡군은 기부받은 마스크와 앞으로 받는 마스크를 모두 감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칠곡군 안전관리과 이순득(40·여), 김세희(36·여) 주무관은 최근 약국 앞에 줄을 서고도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주민이 많아지자 기부함을 고안했다.
로비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하고 마스크 2개를 넣었는데 다음 날 50여개로 늘었다고 한다.
마스크 기부함을 본 민원인과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다.
마스크 여분이 없던 민원인들은 자택과 회사에서 마스크를 가져와 기부에 동참했고, 약국에서 마스크 2개를 구매한 일부 공무원은 1개를 기부함에 넣었다.
8일 만에 마스크 400개가 쌓였는데 개인별로 1~2개씩 기부해 마스크 제조사와 포장지도 달랐다.
이 주무관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마스크 기부함을 시작했지만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셨다"며 "감염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기부 문화가 확산해 사회적 면역력을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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