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11차 고발' 시민단체, 경찰에 고발인 조사차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을 업무방해·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19일 고발인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이달 9일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나 의원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1월 국제업무 분야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인 자녀 A씨를 부정 합격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문체부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법인사무검사 결과 부적정한 업무처리가 확인됐음에도 나 의원은 동작구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비리 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도 강조했다.
안 소장은 이날 고발인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체부 감사 결과만 봐도 나 의원에 대한 비리들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고, 성신여대 감사보고서에는 나 의원 딸의 전형·입시·성적비리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나 의원은 이를 내보낸 방송사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폄훼하고, 민주당과 언론사, 시민단체가 한몸이 되어 자신을 음해한다고 페이스북에서 주장했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11차례에 걸쳐 나 의원의 자녀 대학 부정 입학 의혹 등을 검찰·경찰에 고발했다.
나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선거 공작'으로 규정하고 "자녀 부정입학 건으로 처벌받을 경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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