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숙박업소 전수조사해보니 절반이 미신고 업소
"불법 영업 업소는 고발·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 방침"
(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올해 설날 발생한 토바펜션 가스 폭발사고를 계기로 숙박업소 전수조사를 한 결과 51%가 미신고 숙박업소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토바펜션 가스 폭발사고로 7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21일 321개 숙박업소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신고된 숙박업소는 156개소(49%), 미신고 숙박업소는 165개소(51%)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사항은 용도지역 위반 44개소, 건축물의 용도변경 49개소, 기준면적 초과 45개소, 미신고 업소 25개소, 용도지역 중복업소 2개소이다.
시는 관련 법령을 검토해 영업 신고가 가능한 업소는 신고하도록 하고, 양성화가 불가능한 업소는 자진 폐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자진 폐업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계속하는 업소는 다음 달부터 고발과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시는 전수조사에 앞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신고 숙박업소 33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13곳은 형사 고발과 영업장 폐쇄 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20곳은 청문 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동해소방서 화재 안전 특별조사로 드러난 위반 건축물 217건도 전수 조사해 15개소는 양성화하거나 철거 등 시정 조처했다.
나머지 202건은 오는 5월 말까지 위반건축물 시정명령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에 만연한 미신고 숙박업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토바펜션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해 가스레인지 교체 과정에서 가스 배관 마감 처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지난 17일 업주 A(66)씨를 구속했다.
또 펜션 직원, 액화석유(LP)가스공급업자, 건축업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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