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증가하는 돌봄 수요, 64개 키움센터에서 분산 수용"
학교·유치원 추가 방역…영세학원 긴급 융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증가하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돌봄 수요를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하는 64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전체 시설에서 긴급돌봄을 시행 중이다. 현재 281명이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어 이용률은 25% 수준이다.
키움센터 긴급돌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한다. 센터 여건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1천373곳에서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현재 1만9천334명이 이용 중이다.
시는 키움센터 긴급돌봄 이용률에 아직 여유가 있다고 보고 교육청과 연계해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 수요를 키움센터로도 분산할 계획이다.
키움센터 긴급돌봄 신청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https://iseoul.seoul.go.kr/icare)에서 할 수 있다.
시는 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위해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쓰는 부모에게 지급하는 돌봄비용 추가 지원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고용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최장 5일간 하루 5만원씩 지원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시는 학교, 유치원, 학원 시설 방역 소독에도 1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모든 학교의 1차 소독을 마쳤고 내달 6일 개학 예정일 전까지 2차 소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전히 운영 중인 학원에는 휴원을 지속해서 권고하는 동시에 영세 학원 대상 긴급 융자도 지원하기로 했다.
영세 학원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빌릴 수 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학원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개학 연기 장기화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