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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민주노총 위원장 "코로나19 극복 비용 재벌이 적극 부담해야"

    | 03-18 17:33

    민주노총 위원장 "코로나19 극복 비용 재벌이 적극 부담해야"
    문 대통령 참석 주요 경제 주체 원탁회의서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 주체 초청 원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용을 재벌이 적극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원탁회의에서 "한국의 부를 독점한 대기업 재벌이 코로나19 극복 재원 마련을 위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에 대해서는 '긴급 재난'과 '내수 붕괴'의 비상 국면에 맞는 과감한 재정 운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국민 1인당 100만원씩 '재난생계소득'(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도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 행정력을 총동원해 콜센터 노동자와 학교 비정규직 등 피해가 큰 노동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노동자 보호를 위해 고강도 특별근로감독을 벌일 것을 요구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과거 한국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약자가 고통을 강요받았다며 "한국 사회는 새로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위기 극복의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가 선택과 집중도를 높이고 신속하면서도 과감하게 정책 시행을 해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저력, 5천만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한국노총도 코로나19 극복의 길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을 포함한 경영계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문 대통령 주재하에 주요 경제 주체들이 참석한 회의에 양대 노총 위원장이 함께 참석한 것은 2018년 3월 제5차 일자리위원회 이후 2년 만이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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