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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생 카드 출시 1년 발행액 1천400억 돌파…지역화폐 안착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역 화폐 광주 상생 카드가 출시 1년도 안 돼 발행액 1천400억원을 넘어섰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상생 카드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광주 시민 6.7%인 9만7천여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용 인원은 체크카드 13만1천명, 선불카드 18만9천명 등 32만명에 달했다.
발행액은 체크카드 470억원, 선불카드 934억원으로 모두 1천404억원이었다.
체크카드 5만원, 선불카드 5만원까지 개인당 10만원까지 적용되는 10% 특별 할인과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지역 어느 업소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이 인기 비결이었다고 광주시는 자평했다.
가맹점에서도 전체의 78%를 차지하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 업소에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을 시에서 지원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할인 지원에 들어간 예산은 모두 128억원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4%), 50대(21%), 30대(19%) 순으로 이용액이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마트·슈퍼 등 유통업 23%, 음식점(20%) 순으로 사용이 활발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초 목표(3천억원)보다 발행액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10% 특별할인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출시 1주년인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누적 이용 실적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 추첨을 통해 상생 카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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