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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마스크 나눔·성금 전달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곳곳에서 마스크 나눔과 성금 전달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의 한 건강의료기기 업체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 2만160장을 서대문구에 기부했다.
우리은행 서대문구청 지점과 의류 대여 업체 '마이스윗인터뷰'도 마스크를 기부했다. 또 극동방송은 즉석밥, 라면,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담은 키트 박스를 후원했다.
서대문구는 이들 물품을 요양보호사와 어린이집 긴급돌봄 인력, 청소 근로자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또 자원봉사단체 등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마스크 1천장과 전용필터를 지원받아 장애인 활동 지원사와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이 1년 동안 모은 동전 50만2천880원을 기부했다.
구로 1동 주민센터에는 익명의 주민이 '올해 말에 쓰려고 모은 돈인데 조금 빠른 시기에 정말 쓰고 싶은 곳에 쓰려고 내놓는다'는 편지와 현금 17만원을 전달했다.
구로구는 또한 민간 후원금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사례관리 대상자 등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1인당 3장씩 전달했다.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도 구로구에 마스크 1만장과 손 세척제 3천500개, 쌀국수 200박스를 기부했다. 구는 이를 어르신 복지시설과 아동기관 등에 배분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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