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기세요"…김포 시민들 기부 행렬 잇따라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겠다며 마스크와 현금을 기부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오전 11시 30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김포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종이봉투를 직원에게 건네고 사라졌다.
이 봉투에는 마스크 50개가 들어있었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 20분께 70대 남성이 이곳을 찾아와 같은 취지로 돼지저금통을 직원에게 전한 뒤 말없이 발길을 돌렸다.
저금통에는 현금 23만7천60원이 들어있었다.
김포시는 기부된 마스크와 현금을 관내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마스크 225개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장기동 장기지구대 앞에 놓고 사라졌다.
이 남성은 경찰관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 기부자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 마스크에 손 소독제를 보태 관내 노인정 10여 곳에 전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김포"라며 "여러분이 있어 세상은 살맛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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