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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부지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에서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가 이뤄져 공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인 서구 유촌동 차량기지 부지의 문화재 시굴 조사 결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문화재청 판단에 따라 정밀 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2014년 4월 이 일대 문화재 지표조사를 했으며 문화재청은 시굴 조사 의견을 제시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전체 부지 10% 면적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시굴 조사 중에는 부지 중앙부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도랑 형태의 유구(遺構)들이 발견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추가 정밀 발굴조사는 약 4개월 정도 소요돼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착공 예정인 차량기지 건설 공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차량기지는 종합 관리동, 검수고 등 13개 동, 연면적 1만4천783㎡ 규모로 지어진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3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조달청에 계약 의뢰해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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