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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원 5만명 전국서 방역 봉사…수제마스크 등 기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회원 5만여명이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지도자 5만3천536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지하철역, 버스승강장, 공원 등 전국의 다중이용시설 1만9천933곳에서 소독 등 방역 봉사를 했다.
지역별로도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새마을회는 대구·경북지역 구호성금 2천만원을 기탁하고 마스크 2천장을 지원했다. 직장·공장 새마을운동중앙회도 마스크 2천장을 대구·경북에 지원했고 제주도 새마을회는 대구에 한라봉 400상자와 생수 1만5천680명을 보냈다.
서울시 새마을부녀회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경북 청도의 특산물 미나리 3t(3천만원 상당)을 직거래로 구입했다.
또 부산시 새마을회는 천 마스크 6천장을 만들어 장애인·노인복지 시설에 지원했고 내달 말까지 총 10만개를 더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 강동구 새마을회도 천 마스크 1천800장을 취약계층 시설에 제공했으며 이달 말까지 3천500여개를 추가 제작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군·구별 지회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생필품과 급식지원,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지키기 및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학홍 행안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전국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새마을회 활동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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