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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수출 막히자 한탕 노리고…창고에 쌓아둔 마스크 279만장

    | 03-17 12:06

    수출 막히자 한탕 노리고…창고에 쌓아둔 마스크 279만장
    경찰, 지난달 28일 이후 총 1천242만장 적발…"국민에 신속히 전달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 조치로 수출할 수 없게 되자 국내에 비싸게 내다 팔려고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279만장이 추가로 적발됐다.
    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가 시장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이달 4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 공항·항만 등의 대형 물류창고를 점검했다.
    경찰이 17일 공개한 점검 결과를 보면 당국은 앞서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367만장을 적발한 데 이어 전국 창고 2천79곳에서 279만장을 더 찾아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104만장을 보관한 판매업체 2곳을 적발해 매점매석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수대는 평택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15만장을 보관한 1개 업체를 적발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 5만장을 찾아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팔려고 마스크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지난달 26일 하루 생산량의 10% 이내 물량만 수출할 수 있도록 제한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마스크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단속팀'을 운영한 결과 공항·항만 등 창고에서 찾아낸 367만장과 279만장을 포함, 지금까지 매점매석 등 의혹과 관련된 총 1천242만장의 마스크 물량을 적발했다.
    경찰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창고에 쌓여 있던 마스크가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거쳐 국민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마스크 매점매석 의혹 등을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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