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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경기도 '직접 관리'
임진강·한탄강 등 연계 '2021~2025년 관리계획' 수립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던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가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이 되는 해로, 광릉숲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광릉숲 관리센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 관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주년을 맞아 산림청, 문화재청, 남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NGO,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적인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을 경기북부에 구축하는 방안을 담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2021~2025년 관리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광릉숲 생태·문화 탐방로 8개 코스 중 가장 인기가 있는 봉선사~산림생산기술연구소 4㎞ 구간 이름도 새로 공모해 명품 숲길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일인 6월 2일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생태축제를 연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꾀하고 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지역으로, 현재 124개 국가에 701곳이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등 8곳이 지정됐으며 북한에도 5곳이 지정돼 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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