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 안전 불빛 밝히는 등표 설치
12.6㎞ 밖에서도 볼 수 있어…해안 산책로서도 감상 가능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운대구 미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앞 해상에 등표(고두말 등표)를 설치하는 공사를 1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등표는 등대의 일종으로, 암초나 얕은 수심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선박에 장애물의 존재나 안전 항로를 알리기 위한 불을 밝히는 항로표지시설을 말한다.
고두말 등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설치한 '해운대 APEC기념 등표'와 달맞이고개 사이에 있는 암초 위에 설치된다.
8월께 이 등표가 완공되면 해안 산책로인 문텐로드에서도 그 불빛을 볼 수 있다.
높이 11m인 이 등표의 불빛은 최대 12.6㎞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보인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등표의 불빛이 운치 있는 야경을 연출해 관광자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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