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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부산 감염병 청정지역…그들만의 방역 노하우 '현재까진 유효'

    | 03-17 09:45



    부산 감염병 청정지역…그들만의 방역 노하우 '현재까진 유효'
    16개 구·군 중 기장군, 동구, 중구·영도구 확진자 제로
    3단계 방역, 중국인 전수조사, 마스크·손 소독제 복지…나름 성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달 21일 첫 부산지역 확진자 발생 후 20여일 동안 101명의 감염자가 쏟아졌지만, 아직 단 한명의 확진도 없이 부산에서 소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은 곳이 있다.
    바로 마스크 복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부산 기장군과 동구, 중구, 영도구이다.
    언제 확진자가 나올지 모를 불안한 상황이지만 17일 현재 부산 16개 구·군 중 이들 4개 구·군은 나름의 총력 방역태세로 감염병 유입을 막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17일도 기장군과 중·동, 영도구는 확진자 발생 없이 이날 0시 기준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했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온천교회가 있는 동래구가 30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다.
    다음은 해운대구 18명, 부산진구 10명, 수영구 8명, 사하구 7명, 서구 6명 순이다.
    금정·연제구는 각각 4명, 북구·강서 각 3명, 남구·사상구도 각 2명이다.
    부산 외 지역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3명이다.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동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사실상 고위험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다.
    하지만 3단계 방역을 촘촘하게 진행, 현재까지는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성공하고 있다.
    구청 방역단이 실외 방역을 맡고, 구청과 계약한 민간방역단은 실내, 여기에 동별 자율방역단도 가세한다.
    2월 초부터 최근까지 무려 1천400회 이상 방역작업을 실행했다.

    동구에는 콜센터도 부산에서 가장 많은 17곳이나 있다.
    구는 콜센터 대표 긴급회의를 열고 센터별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매일 방역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구는 관광객이 많은 남포동 등 대표적 관광지를 끼고 있는 곳이다.
    중구가 가장 포커스를 두고 있는 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이들 중국인 관광객을 매일 전수조사하며 관리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관내 임신부 130여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마스크(KF94)도 긴급 지원했다.
    영도구는 최근 인천 남동구 4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때 비상이 걸렸지만, 접촉자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영도구는 부산에서도 노인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노령 주민에 대한 마스크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필터 장착한 면 마스크를 12만장 확보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주민 모두에게 무상 배부했다.
    청정지역답게 꼭 필요한 사람들이 먼저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일반 주민들은 면 마스크를 쓰자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기장군은 '마스크 복지'를 통해 감염 차단에 나서는 등 감염병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는 곳이다.
    마스크 수급 대란(?)이 한창일 즈음 역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마스크 공급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스크 수급난이 벌어지기 전 105만장을 사전에 사들여 모든 주민이 마스크를 쓰게 사용함으로써 방역 효과를 높였다.
    또 부산지역 확산 초기부터 19명이던 감염병 방역단을 79명으로 대폭 확충해 상시기구로 감염병 취약 현장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일단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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