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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울산 휴업·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폭증(종합)
각각 12배, 10배 증가…학원-자동차제조-여행-음식업 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울산 지역에서 휴업·휴직 조치 계획과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들어 이달 16일 현재까지 휴업·휴직 조치 계획을 신청한 업체가 478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0건보다 11.9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휴업·휴직을 하면서 근로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338건(10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건보다 10.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신청 업체 측이 코로나19를 사유로 밝힌 것은 88%인 298건이다.
업종별로는 학원 등 교육업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제조업 41건, 여행업 38건, 음식업 34건, 병·의원 6건, 여객·운수업 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는 78건을 차지했다.
정부는 이외에 저소득 노동자 급여가 30% 이상 감소했을 때 생활안정자금을 융자하고 있는데, 울산 지역은 올해 3월 현재까지 101건 신청이 들어와 작년 동기 52건 대비 배가량 늘었다.
울산고용지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기업은 유연 근무 도입 지원금, 근로자는 돌봄 비용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다"며 "현장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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