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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공천 갈등…김용원, 당원 조회사건 검찰 고발
중·영도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김비오 "기다리겠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부산 중·영도 경선에서 탈락한 김용원 예비후보가 논란이 된 권리당원 불법 조회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 불법 조회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비오 후보와 최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불과 며칠 뒤인 점을 고려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도 경선 무효 확인 청구 소송과 경선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중·영도에서 3천200여 명 권리당원 불법 조회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비오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했지만, 불과 5일 만에 자격회복 결정을 내렸다"며 "법원에 낸 소송과 가처분신청은 당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면 즉각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효력 정지 가처분사건 재판이 18일 오후 열린다"며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영도 3자 경선에서 승리한 김비오 예비후보는 "고발과 가처분 신청은 지역 주민 뜻에 반하는 행동"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하기 위해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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