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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유럽권 입국자 1대 1 전담공무원 지정 특별관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추세인 유럽권 국가에서 도내로 들어온 입국자들을 특별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73명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입국 과정에서 자진신고를 통해 파악한 입국자들은 이탈리아 20명, 스페인 19명, 프랑스 7명 등이다.
현재까지 입국자들이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사례는 없다고 도는 전했다.
그러나 도는 이들 입국자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대 1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으면 즉각 검사하고 검사 결과 음성이라도 14일간 능동감시를 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를 거치거나 여행하고 돌아온 도민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119에서 반드시 상담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중앙정부에 특별입국절차 통해 들어오는 입국자를 지방정부에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가의 입국자 관리는 정부 차원에서 세계적인 확산 속도에 맞춰 세부방침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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