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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 마련과 소비심리 위축 차단…부산시 '투트랙' 시정운영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 안전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소비심리 위축 차단에 중점을 둔 '투 트랙 기조'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올해 1월 20일 곧바로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2월 3일 비상경제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후 국제시장을 찾아 상인회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도시철도차량사업소, 버스공영차고지 대중교통 방역에 직접 참여했다.
또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찾아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부산 지역기업을 찾아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최근 개장한 이케아 동부산점에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부산에는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지역방역체제'에서 '전면대응체제'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했다.
오 시장은 이달 3일 부산 '클린존' 1호점인 동래밀면 본점에서 오찬을 했다.
클린존은 시가 공식 인증한 방역 소독 완료 매장으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매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 등과 함께한 오 시장은 "확진 환자 동선은 추가 감염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알리는 것이지, 위험하니 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후에도 북구 153구포국수·공차 덕천점, 부산진구 고복샤브샤브 등 클린존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달 5일에는 시가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하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 현장에 찾아가 직접 마스크를 만들고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밖에도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현장 방문과 상인회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전달, 북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와 격리 해제된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 방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벌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 문제 해답은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보건소 등 의료 현장과 전통시장 방문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OKBusan2018)과 트위터(https://twitter.com/ohkeodon) 등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확진 환자 동선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시 공식 홈페이지(https://busan.go.kr)와 블로그(blog.naver.com/coolbusan)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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