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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 근로자 1천4명 입국 불확실…충북 농가 '비상'
도·농협 인력지원 상황실 꾸려, 6월 말까지 가동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법무부가 충북에 배정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불확실해지면서 농번기를 앞둔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농협과 함께 인력지원 상황실을 꾸려 6월 말까지 인력 확보·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도내 8개 시·군 338개 농가에 배정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1천4명이다.
전국에 배정된 계절 근로자 5천67명의 19.8%이다.
베트남 548명, 중국 203명, 캄보디아 157명, 네팔 50명, 필리핀 34명, 기타 국가 12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의 입국이 불확실하다.
도는 인력지원 상황실을 중심으로 온라인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 읍·면·동 및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농촌 인력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기계 지원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하고 380만개의 벼 육묘를 지원한다.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단도 운영한다.
도는 다음 달부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지난해의 두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66명의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하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체 인력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도내 5천여 농가를 지원할 '생산적 일손 봉사'에도 3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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