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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60대부터 조심하라는데…73세 트럼프 왜 코로나19 검사 안받았나

    미국/북미 | 03-11 11:02

    트럼프 "증상 없어"…WP "백악관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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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을 두고 미국에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접촉은 아니어도 확진자를 접촉한 이들과 악수 등을 한 터라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해 백악관에서 적극적 조치에 나설 법한데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미 보건당국은 60대 이상을 겨냥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73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책 논의를 위해 의회를 찾았다가 왜 검사를 받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큰 문제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럴) 이유를 못찾겠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와 대화했다면서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하더라. 증상도, 어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증상 등이) 있다면 여러분이 제일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오래 밀접한 접촉을 한 것도 아니고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검사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답변 없이 회견장을 나갔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왜 대통령이 검사를 받도록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된 만큼 확인 차원에서라도 검사를 할 법 한데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미 보건당국은 전날 60대 이상을 콕 집어 감염의 경우를 대비해 음식과 약품을 비축해두라며 각별한 주의를 공개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식 계산법으로 73세다.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한 연령대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WP는 지적했다. 9일 있었던 기부금 모금 행사만 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줄을 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악수했는데 전문가들이 하지 말라는 일을 대놓고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지난달말 보수행동정치회의(CPAC)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주최측 및 공화당 의원들과 잇따라 악수하거나 일정을 같이 한 상황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1 08: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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