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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지역뉴스] 매장 앞에선 시민단체·주민 집회 '어수선'

    부산 | 02-13 15:44

    "코로나19 잊었나?" 개점 강행한 이케아 동부산점 인산인해

    개점 전부터 마스크 쓴 방문객 길게 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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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인파
    [차근호 기자 촬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과 교통난 우려 속 수도권 외 처음으로 이케아 동부산점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13일 개장하자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13일 오전 9시30분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30분 앞두고 마스크를 쓴 고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 시작했다.

    이케아 측이 준비한 대기 공간을 손님들이 가득 메우며 줄이 100여m까지 이어졌다.

    개점 전에만 1천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은 섰고, 개장 30분 뒤에는 방문객이 2천명으로 집계되는 등 방문객도 빠르게 늘어났다.

    딸과 함께 방문한 신모(45)씨는 "개점 전 줄을 선다고 혜택이나 선물이 있는 것은 없지만 주말에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아 휴가를 내고 방문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걱정돼 마스크는 썼지만, 부산에는 확진자가 없어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매장 입장을 하면 발열 검사 장비 옆을 지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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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인파
    [차근호 기자]

    발열 장비를 담당한 한 직원은 "열이 감지되면 바로 의료진이 접근해 2차 발열 체크를 하고,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엠블런스로 인근 병원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속 개장했음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던 주말 교통난도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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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대책 마련하라" 집회
    [차근호 기자]

    이날 이케아 매장 주변에는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항의 집회도 이어졌다.

    오전 9시부터 일찌감치 집회를 시작한 김순종 NGO 지구환경운동연합 부산지부장과 회원들은 "기장군 일광신도시 입주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안 그래도 주말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가 더 혼잡을 겪게 됐다"면서 "도로 확충과 신설 도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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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인파
    [차근호 기자]
    오후에는 해운대 송정동 주민들도 교통 피해를 호소하며 이케아 앞에서 시위를 연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도로 개설이지만, 현재 부산시 등 행정 당국은 당장 도로 개설이 어려워 신호 체계 개선 등을 통한 혼잡 완화 대책만 내놓고 있다.

    당초 이케아 공사과정에서 건설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불돼 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지만, 개점 전 시공사와 합의가 이뤄져 집회는 열리지는 않았다.

    이케아가 자체 물류 및 제품 조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 가구업체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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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발열 체크
    [차근호 기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문을 여는 첫 점포인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영업장 면적이 4만2천316㎡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가구와 액세서리 등 1만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13 11: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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