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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지역뉴스] 초속 27m 강풍에 부산항 크레인 추돌·정전 등 곳곳 피해(종합)

    부산 | 11-11 13:40






    강풍에 밀려난 부산항 크레인
    강풍에 밀려난 부산항 크레인(부산=연합뉴스) 10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에 있는 대형 항만 크레인 7기가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부딪혀 시설물이 부서지고 화물이 쏟아져 나와 있다. 2019.11.11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 밤사이 순간 최대 초속 27m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부두 크레인이 추돌해 하역 작업이 중단되고 정전이나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부산항만공사와 부두 운영사 부산항 터미널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40분께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 3개 선석에서 작업 중이던 안벽 크레인 7기가 강풍에 연쇄적으로 최대 100m가량 밀리면서 일부가 서로 부딪쳤다.

    이로 인해 일부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와 충돌하며 속에 든 화물(알루미늄 파일)이 부두 바닥에 쏟아졌다.


    부산항 크레인 강풍 사고
    부산항 크레인 강풍 사고(부산=연합뉴스) 10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동 신선대부두에 있는 대형 항만 크레인 7기가 강풍에 밀려 연쇄적으로 부딪혀 시설물이 부서지고 화물이 쏟아져 나와 있다. 2019.11.11 [부산항운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또, 크레인 6기의 주행 모터가 손상되거나 전원 케이블이 끊기는 등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겨 작동을 멈췄다.

    이 가운데 3기는 복구했고, 2기는 이날 중 복구될 예정이다.

    나머지 1기는 12일 복구될 것으로 항만공사는 예상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번 선석은 현재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풍에 추락한 주택 옥상 비닐하우스 구조물
    강풍에 추락한 주택 옥상 비닐하우스 구조물(부산=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한 주택 옥상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도로에 추락해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항만공사는 2번 선석이 복구될 때까지 인근 감만부두 유휴 선석을 임시 사용해 화물을 처리하기로 했다.

    강풍에 정전이나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56분께 금정구 한 주택 옥상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도로로 추락했다.

    이 구조물이 추락하며 주차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 상가 간판을 파손했다.

    오후 10시 54분께 부산진구 BRT 공사장에서는 가림막이 강풍에 도로에 떨어져 경찰이 가림막을 이동 조치했다.

    비슷한 시각 다른 공사장에서는 15층 안전펜스가 추락위험에 처해 공사장 관계자가 긴급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차량 덮친 추락 구조물
    차량 덮친 추락 구조물(부산=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한 도로 주차된 차량 위로 강풍에 추락한 구조물이 놓여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오후 11시 7분 사하구 장림시장 일대에서는 낙뢰로 835가구에 1시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오후 11시 5분께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는 매립 공사용 바지선 3대가 강풍에 표류할 위험에 처해 해경이 안전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잇따랐다.

    부산에는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사이 남항 일대에 초속 27m 강풍이 불고, 도심에서도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곳에 따라 1.7∼11㎜의 강수량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 한 관계자는 "돌풍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11일 오전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다가 맑아지겠다"고 밝혔다.

    파손된 간판
    파손된 간판(부산=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금정구 한 상가 간판이 강풍에 훼손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ady@yna.co.kr

    ready@yna.co.kr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11 13: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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