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에 한때 홍수주의보 발령 울산 태화강(울산=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3일 오전 울산 태화강 수위가 높아져 있다. 태화강에는 2일 오후 11시 40분부터 3일 오전 2시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2019.10.3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원이 태풍과 폭우 시 태화강 홍수를 막고 태화강국가정원을 보호하기 위해 강 상류에 유수 저류시설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백운찬 의원은 1일 제209회 정례회에서 '태화강국가정원 유수시설 대책 필요'라는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이 울산을 넘어 한국의 정원, 세계의 정원이 되고 정원문화와 정원 산업을 이끌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태화강의 유수시설 보강과 침수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태화강 침수는 많아야 하루 또는 이틀이 고비이고, 강 상류 지역은 비교적 넓은 하천 폭과 주변에 유휴지가 있다"며 "이런 지역에 태화강 홍수를 하루 정도 지연 시켜 줄 수 있는 유수 저류시설을 설치한다면 태화강 침수 상당 부분은 해결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수 저류시설에 하상 여과수 장치를 함께 설치해 평상시에는 상수원 취수용으로 활용한다면 태화강국가정원의 근본적인 침수 대책은 물론 상수원 확보를 동시에 마련하는 이중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또 태풍이나 장마 예고 시 태화강 상류에 있는 대곡댐, 사연댐 등의 사전 방류 조절 기능을 갖추는 등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홍수조절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리미리 대곡댐, 사연댐 수위를 최소화하고 호우 시 담수 기능을 최대화한다면 그만큼 태화강 범람과 침수는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봤다.
최근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산에는 평균 172.5mm 비가 내렸고, 태화강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3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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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11/01 13: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