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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철 교수가 쓴 '프랑스 혁명사' 10권 완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서양사학자인 주명철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집필한 '프랑스 혁명사'가 9~10권 출간으로 4년 만에 완간됐다.
출판사 여문책이 펴낸 '프랑스 혁명사' 9권은 '공포정으로 가는 길', 10권은 '반동의 시대'라는 제목을 붙였다.
저자는 역사학계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일본 학계에 뿌리를 둔다고 지적하고 '삼부회', '면죄부', '자유·평등·박애'를 각각 '전국신분회', '면벌부', '자유·평등·우애'로 바꿔 부르자고 제안한다.
1793년 제1공화국 헌법 제정부터 1794년 로베스피에르 몰락까지 다룬 마지막 10권에서는 혁명과 폭력의 관계, 갈등 극복과 평화체제 확립 과정을 고찰했다.
그는 10권 서문에서 "1794년의 프랑스와 2019년의 대한민국에서 뜻밖에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며 "정치적으로 깨어 있는 시민들이 연계해서 적폐를 없애고 그 시절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해 '촛불혁명'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9권 352쪽, 10권 360쪽. 각권 2만원.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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