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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딸 KT 부정채용' 김성태 첫 법정출석…의혹 제기 8개월 만

    | 09-27 05:03

    '딸 KT 부정채용' 김성태 첫 법정출석…의혹 제기 8개월 만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27일 법정에 선다. 올해 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성태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당시 이석채 KT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KT가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에 지원도 하지 않았는데 최종합격하는 등 채용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은 데다 대가성도 있었다고 보고 김 의원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이석채 전 회장에게는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사장이 증인으로 나서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서 전 사장은 앞서 재판·수사 과정에서 "김성태 의원에게서 딸의 이력서가 든 봉투를 직접 받았다", "김 의원이 2011년 서울 여의도 일식집에서 이 전 회장을 직접 만나 '딸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하는 등 김 의원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서 전 사장이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김 의원 측 변호인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 측은 1심 재판을 11월 이전에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일정이 길어지면 내년 총선의 공천 일정 등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 측은 "1월 제기된 의혹이 너무나 오래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 일정도 정치 일정이지만, 당사자가 무죄를 확신하고 있는 만큼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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