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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사우디 공격 자처 예멘 반군 "두바이·아부다비도 타깃"

    중동 | 09-19 10:15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 참여 UAE에 공격 경고



    예멘 후티 반군 대원들
    예멘 후티 반군 대원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의 주체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해온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 내 수십개 도시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포함해 UAE 내 수십 개의 표적을 갖고 있고 이것들이 언제라도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레아 대변인은 "무인기(드론) 하나에도 견딜 수 없는 유리 타워와 시설의 평화와 안전을 원한다면 예멘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지닌 첨단 드론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단 한 번의 작전으로 많은 희생을 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단지 (로이터=연합뉴스)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단지 (로이터=연합뉴스)

    사레아 대변인은 이어 UAE를 향해 "당신들의 지도부가 무장군에게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어떠한 대응 개시를 지시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는 2015년 시작된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주도한 아랍동맹군의 일원으로 후티 반군에 맞서왔다.

    후티는 과거에도 UAE를 위협했고 공격을 주장한 적이 있지만, 실제 공격 사실이 UAE 당국에 의해 확인된 적은 없다.

    후티는 자신들이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으며, 이란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측은 전날 석유시설 공격에 쓰인 드론과 미사일 파편 등을 공개하고 이란 배후설을 제기했다.

    사우디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석유시설의)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이번 공격은 북쪽에서 시작됐으며 의심할 나위없이 이란이 배후다"고 말했다.

    사우디군이 공개한 석유시설 공격용 드론 및 미사일 파편
    사우디군이 공개한 석유시설 공격용 드론 및 미사일 파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9/19 09: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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